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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학교 별로 달라지는 학자금 지원

[14] 학교 별로 달라지는 학자금 지원

by FAK September 20, 2019

기본적인 공식을 다시 한 번 살펴 보자. COA-FC=NEED이다.
COA(Cost Of Attendance) : 1년간 그 대학을 다니기 위하여 필요한 자금.
FC (Family Contribution) : 집안에서 부담하는 비용. 각 가정의 경제 사정에 따라 결정.
NEED(Student’s Financial Need) : 학생이 그 대학을 다니기 위하여서는 필요한 모자란 자금의 규모.
이 NEED를 어떻게 도와 줄 것인가 하는 것이 Need Based Financial Aid의 기본적인 Framework이다.

지난 주에 말씀 드렸듯이 학교에 따라 이 Need를 도와 주는 비율이 다르며, 같은 도움을 주어라도 Grant와 Loan의 비율이 다르다. 이에 따르는 차이를 예를 들어 설명 하여 보도록 하자.

School A

COA가 $45,000인 학교이다. 계산 된 FC가 $5,000인 집안의 경우를 보면, 모자라는 Need가 $40,000이 된다. 그리고 이 학교에서는 100%를 도와주며, Grant와 Loan의 비율이 80:20이라고 하여 보자. 이 학교의 내용을 요약하자.

Cost – $45,000
FC – $5,000
Need – $40,000

Meets 100% need.
Gift aid 80%
Self help 20%

School B

같은 학생이 School B를 지원 한다고 하였을 때를 보자. COA가 $20,000으로서 School A의 반 정도 밖에 되니 않는다. FC는 나의 경제 사정은 어느 학교를 가나 같으므로 $5,000으로 같으며, Need는 $15,000이 되게 된다. 이 학교는 60%의 Need를 맞추어 주며, 50:50으로 지원을 한다고 하자.

Cost – $20,000
FC – $5,000
Need – $15,000

Meets 60% need ($6000 short!)
Gift aid 50%
Self help 50%

이제 이 학생이 두 학교에 진학을 한 경우를 비교하여 보자. 각 학교에서 부담하여야 하는 비용을 보면;

School A:
Total FC = $5,000
Total Gift = $32,000
Total Self = $8,000

School B:
Total FC = $11,000 (FC +$6,000 unmet need)
Total Gift = $4,500
Total Self = $4,500

즉 School A에서는 부모님이$5,000을 부담을 하면 학생이 학교를 갈 수 있지만, School B의 경우에는 부모님이 $11,000을 부담 하지 않고는 그 학교를 갈 수 없는 것이다. Self Help, 즉 Work Study와 Loan을 다 더해 보았을 때에도 School A 보다 School B가 더 부담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 학생의 경우에 과연 어느학교가 비싼 학교이고 어느학교가 싼 학교일까?

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학교의 가격이 얼마인가 보다는 과연 내가 얼마를 부담해야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소리없이 좋은 학교를 포기 하는 학생들

학생들을 만나서 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얼마나 돈에 대하여 걱정을 많이 하는지 부모님들은 모르신다. 공부를 잘 하고 있는 학생이 “내가 만약 이러 이러한 사립 학교를 가면 다닐 수 있는가?” 라고 물어 보면, 부모님 들이 자신 만만하게 대답 하신다. “그래, 네가 좋은 학교에 간다고 하면 내가 집 팔아서라도 보낼 테니 걱정하지 마라” 라고. 이 대답을 들은 학생의 마음 속에는 “아, 내가 그 학교를 갈려면 우리 집을 팔아야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자리 잡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부모님이 혼잣말이듯이 덧 붙이기를 “네가 공부 잘 해서 장학금 받고 가는데 내가 왜 말리느냐” 라는 후렴까지 붙으면, 학생은 “나는 그 학교는 가면 안 되는 거구나…..”라고 생각 하게 된다.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부모님의 경제 사정을 걱정을 하여 학교를 소리없이 조용히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부모님이 각 학교에 갔을 때의 부모님의 부담분과 학생의 부담분, 그리고 학교에서 나올 Grant에 맞추어서 미리 알고 이러한 숫자를 가지고 학생과 같이 상의를 하면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