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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학 학자금 과연 얼마나 드나

[2] 대학 학자금 과연 얼마나 드나

by FAK September 20, 2019

왜 이렇게 비싼가?

대학 학자금이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왜 이렇게 올라 가고 있을까?
첫째, 정부의 보조가 적어졌다. 정부의 보조금이 절대액으로는 올라가고 있으나, 현재의 대학 교육의 비용이 올라 가는 비율을 따라 가지 못 하여 상대적으로는 줄어 드는 효과가 나고 있다.
둘째, 교수님들의 급여가 상승을 하고 있다. 우리의 자녀들이 좋은 교수님들에게서 교육을 받는다는 면에서는 좋으나, 이 자금이 우리의 주머니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 약간 곤혹스럽다.
셋째, 미국 전쟁 후의 Baby Boomer들의 자녀들이 지금 대학을 가는 나이 이다. 하여, Double Baby Boomer인 지금의 대학 진학생 숫자는 해 마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많은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서 대학에서는 건물을 새로 짓고, 시설을 확장, 유지 보수 하는 데에 많은 자금을 쏟고 있다.
넷째, Technology의 변화이다. 우리의 자녀가 진학하는 대학이 5년전의 Computer를 쓰고 있다고 하면 아마 아무도 그 대학에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요즈음의 Nano, Bio들의 새로운 기술을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기 위한 Infra의 구축에 각 대학이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요인에 따라 대학의 학자금은 매년 7 내지8% 이상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주위에 있는 UC의 경우 올해 Tuition이 약 30%상승을 하였다. 대학을 보내 본 부모님은 아시겠지만, Tuition이외에도 Fee라는 이름의 다양한 비용이 있는 데, 이는 올해 평균 44%의 상승을 하였다.

Cost Of Attendance (COA)

“사립은 돈이 많이 들지만 주립은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 생각을 하시는 부모님을 많이 만나게 된다. 물론 틀린 생각은 아니다. 사립이 비싼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과연 주립 대학이라고 하여 돈이 아주 적게 드는 것일까? 등록금이라고 변역이 되는 Tuition만을 보면 그렇게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학생이 대학을 가는 데에 등록금만이 드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우리는 학자금의 정의를 하고 넘어 가아 한다.
영어로는 Cost Of Attendance로서, 한 학생이 그 학교를 1년간 다니는 데에 드는 비용을 이아기 한다. 이 학자금에는 등록금(Tuition)만이 아니라, Book & Supplies, Room & Board, Living Expense등 학생에 관련된 모든 비용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각 대학에서는 자기 학교를 다니는 데에 드는 비용을 계산을 하여 이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 주위에 있는 대학들의 발표를 보면, UCLA와 UC Irvin이 $21,000이며, UC San Diego가 생활비가 약간 낮아 $18,000으로 발표를 하고 있다. 우리가 아는 돈이 적게 든다고 하는 CSU계열의 학교 들도 $12,000에서 $16,000의 자금이 일년간 필요 하다. 사립을 한 번 보자. USC가 $45,000, Pepperdine이 $43,000, Stanford는 $48,000의 돈이 들 것으로 학교에서 계산을 하고 있다. 물론 이 숫자들은 학교에서 보는 최소한의 비용이며, 이 외에 다른 돈이 더 드는 것이 현실이다.
UC의 경우 이 $21,000 중 Tuition은 $6,300이며 나머지는 다른 비용을 약 $15,000 정도 계산을 한 것이다.
우리의 자녀가 UC를 간다고 할 때에, 학교의 계산을 따른다고 할지라도, 4년이면 최하 8만불, 거기에 첫째 아이만이 아닌 둘째아이의 비용을 계산을 하고, 이 비용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을 계산에 넣으면 쉽게 20-25만 불의 비용이 드는 것이다.
사립학교를 4년에 두 자녀가 간다는 계산을 하면서 상승을 계산에 넣으면 쉽게 Half Million의 자금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많은 돈을 “닥치면 어떻게 되지 않겠느냐”하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아무런 대책이 서지 않는다. 미리 준비를 하고 계획을 세워도 결코 쉬운 액수가 아닌 것이다. 학생들만 대학가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를 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도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

다음 회에서는 과연 이렇게 많은 자금이 드는 대학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구조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다.